두달 연속 1억달러 넘어
동남아 지역 부동산 취득이 크게 늘어나는 등 해외 부동산 투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재정경제부는 8일 "최근 세계 부동산 시장의 버블 우려 및 동남아 지역의 투자 위험 등을 감안해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동남아 지역 부동산 취득은 128건으로 4월(102건)에 비해 25%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46건, 필리핀 39건, 싱가포르 18건 등이다. 반면 북미 지역 부동산 취득은 4월 139건에서 5월 106건으로 줄었다.
지난달 내국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은 전체 274건, 1억300만 달러로, 4월(268건,1억2,900만 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1억 달러대를 유지했다.
올들어 해외 부동산 취득 규모는 1월 6,400만 달러(182건), 2월 6,400만 달러(167건), 3월 9,800만 달러(229건)에 이어 4월에는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었다.
5월 해외 부동산 평균 취득금액은 37만 달러로 4월(48만 달러)에 비해 다소 줄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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