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경남고가 강릉고의 돌풍을 잠재우고 청룡기고교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팀 경남고는 7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강릉고와의 결승전에서 선발 하준호의 완봉투를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지난 해에도 광주 진흥고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경남고는 청룡기 8번째 패권을 거머쥐며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9이닝 6피안타 1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팀의 완승을 이끈 경남고 선발 하준호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30이닝 무실점으로 3승을 올려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 파란의 팀 강릉고는 8강과 4강에서 우승후보 진흥고와 부산공고를 꺾으며 35년 만에 처음으로 종합고교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상대 선발 하준호의 호투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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