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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美 대사 부인 방문 소감/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마법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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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美 대사 부인 방문 소감/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마법의 도시"

입력
2007.06.0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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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거대한 구조물과 높은 파이프 등으로 이뤄진 ‘마법의 도시’였다.”

리사 버시바우(사진) 주한 미국 대사 부인이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뒤 감탄의 메일을 보냈다. 버시바우 부인은 보석류나 장신구류 등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내는 금속 세공사이기도 하다.

버시바우 부인은 이메일에서 “지난달 한국 외교통상부의 초청으로 각국 대사와 배우자들이 함께 전라남도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며 “여수와 낙안읍성 민속마을, 송광사 등도 인상 깊었지만 가장 흥미로운 시간은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것”이었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광양제철소의 웅장함과 거대함은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며 “특히 많은 나무들과 예쁜 꽃들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포스코의 그린(Green) 환경 정책과 제철소가 이렇게 깨끗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너무 놀라웠다”고 강조했다.

버시바우 부인은 “포스코는 제가 ‘금속세공사’라는 사실은 몰랐을 것”이라며 “최근 공업용 소재로 만든 보석류를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갖게 돼 소형 압연기를 갖고 있는 데 광양제철소의 압연 공정에서와 마찬가지로 금속을 더욱 얇게 만들기 위해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버시바우 부인은 또 “거대한 공장의 쉭쉭 소리와 압연기를 통과할 때마다 생기는 수증기의 소용돌이 등도 너무 좋았다”며 “이 모든 기계와 장비, 그리고 그것들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가 이상하게 친숙하게 느껴졌다”고 적었다. 버시바우 부인은 “언젠가 한국을 떠나 고향 미국으로 돌아갈 때도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일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메일을 마쳤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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