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백차승(27)이 시즌 4승 수확에 실패했다.
백차승은 6일(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3자책)했다. 4사구는 없었고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백차승은 1-3으로 뒤지던 6회 2사 2루에서 에릭 오플래허티로 교체됐지만 구원 투수가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에게 홈을 허용해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팀이 7회 대거 4점을 뽑아 5-4로 역전승하면서 패전은 면했다.
9안타 중 5개가 2루타였을 정도로 장타를 많이 맞았고, 특히 실점이 모두 2사 후 이뤄져 아쉬웠다. 백차승은 1회 2사 뒤 볼티모어 클린업트리오 닉 마카키스-미구엘 테하다-케빈 밀라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2회를 삼자범퇴로 끝냈지만 3회 2사 1ㆍ3루에서 또 다시 밀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4, 5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백차승은 6회 선두 오브리 허프에게 우중간 인정 2루타를 내주며 다시 고비에 직면했고, 투아웃을 잡은 뒤 교체됐다. 시즌 성적은 3승2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4.91이 됐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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