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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딱 딱' 맞힌 양준혁 "2000안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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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딱 딱' 맞힌 양준혁 "2000안타-3"

입력
2007.06.0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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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구구장 왼쪽 외야 관중석 위쪽에 설치된 대형 숫자판은 또 2개가 줄었다.

‘기록의 사나이’ 삼성 양준혁(38)이 대망의 통산 2,000안타에 3개 차로 다가섰다. 양준혁은 6일 대구 롯데전에서 4차례 타석에 들어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통산 1,997안타를 때려 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생산해내고 있는 페이스를 감안할 때 롯데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인 7일 축포를 터뜨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경기 전 “한국 프로야구에서 2,000안타는 대단한 기록이다. 홈 팬들 앞에서 기록을 세우면 좋겠지만 내가 볼 때는 잠실 두산전이 ‘D-데이’가 아니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예측했지만 양준혁은 ‘위풍당당’하게도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페이스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

양준혁은 첫 타석에서 아쉽게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2, 3번째 타석에서 거푸 안타를 쏟아내며 대기록을 향해 순항했다. 양준혁은 1-1로 맞선 3회 무사 1루에서 우월 2루타로 1,996호 안타를, 2-1로 앞선 5회 1사 3루에서 중전안타로 1,997호 안타를 작성했다.

7회 2사 3루에서는 고의4구로 걸어나가 이날 100% 출루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도 올시즌 첫 3할대(0.302)로 진입했다. 통산 5번째 1,800경기 출전 훈장은 보너스로 달았다.

삼성은 1-1로 맞선 3회 무사 2ㆍ3루에서 4번 심정수의 유격수 땅볼로 뽑은 결승점을 잘 지켜 롯데를 2-1로 꺾었다. 삼성은 올시즌 첫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3위로 뛰어올랐고, 롯데는 3연승 뒤 2연패로 주춤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9회 등판, 3명의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고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한화에 6-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당한 대패(1-15) 수모를 설욕했다. 현대는 1회초 2점을 먼저 내줬지만 공ㆍ수 교대 후 곧바로 동점을 이룬 뒤 3회 지석훈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4회 송지만의 중전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현대 세 번째 투수 황두성은 3과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송신영은 1과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세이브(1승2패)째를 챙겼다. 한화는 방문경기 8연승 끝.

광주에서는 꼴찌 KIA가 2위 두산을 2-0으로 꺾고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곰 사냥꾼’ KIA 선발 윤석민은 6과3분의2이닝 7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전 23과3분의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4승. 잠실에서는 단독 선두 SK가 LG를 8-5로 꺾고 다시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LG는 최근 4연패

수원=최경호기자 squeeze@hk.co.kr대구=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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