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외여행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은행들이 환전 수수료를 깎아주는 등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8월 31일까지 환전 및 송금 시 수수료를 최고 60%까지 우대해주는 ‘여름 환전ㆍ송금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기간에 환전하면 수수료를 최고 50%까지, 재환전 시는 최고 60%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또 미화 1,000달러(여행자수표는 미화 2,000달러) 이상 환전하면 해외여행자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준다. 송금 고객도 최고 50%까지 환전수수료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1,000달러 이상 지정 송금하면 송금수수료 전액을 면제 받는다.
외환은행도 8월말까지 ‘외환은행 환전 페스티벌’을 벌여 추첨을 통해 총 20만 명에게 각종 경품을 증정한다. 특히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즉석복권 방식의 추첨행사를 통해서 LCD TV, PDP TV, 노트북 컴퓨터 등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며 외환은행의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환율우대와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또 8월말까지 국제학생증 소지자가 미화로 1,000달러 이상을 환전하거나 송금하면 추첨을 통해 30만~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학생여행업무를 관장하는 국제기구인 국제학생여행연맹(ISTC)이 발급하는 국제학생증은 항공 철도 숙박 등에서 각 여행국의 제도화된 학생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계 공통의 학생신분증으로 외환은행 홈페이지나 국제학생교류회(KISES) 홈페이지(www.isic.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은행도 8월말까지 ‘IBK 세계로 환전 페스티벌’을 개최해 외화 환전 시 최고 70%까지 환전수수료를 우대하며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미화 300달러 이상 구매고객은 해외여행자 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준다.
국민은행은 7월말까지 인터넷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휴가비와 기프트 카드를 지급하는 ‘서머 페스티벌’ 행사를 한다. 인터넷을 통해 e-파워통장과 적립식펀드인 KB재팬인덱스펀드, KB유로인덱스펀드 등에 가입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5만원권 기프트 카드에서부터 100만원의 휴가비까지 지급한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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