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소녀(감독 호소다 마모루)
17세 여고생 마코토에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그러나 시간을 ‘되감기’할수록, 사춘기 소녀의 알듯 모를 듯한 공허함은 커져만 간다. 스스로의 마음을 알아차릴 때쯤, 마코토는 자신이 부쩍 자라 있음을 알게 되는데…. 수작업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2차원 애니메이션에 풋풋한 성장기가 담겼다.
황색 눈물(감독 이누도 잇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로 샘솟는 감수성을 보여줬던 이누도 감독의 신작. 올림픽을 앞둔 1963년의 도쿄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위대한 예술가인 다섯 젊은이의 이야기. 주제는 다소 식상하지만, 담백한 스토리가 옛 추억을 떠올리기 한다. 일본 최고 아이돌그룹 ‘아라시’의 멤버들이 주연을 맡았다. 조제,>
다마모에(감독 사카모토 준지)
삶의 기댈 곳을 잃어버린 중년 여성의 이야기. 너무도 친숙한 소재라 마치 한국의 아침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59세의 평범한 주부 도시코는 남편이 숨진 뒤에야 자신이 남편에게 속고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통속적이지만 곳곳에 재치 있는 유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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