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긴장하기는 처음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을 눈앞에 둔 박세리(30ㆍCJ)가 긴장감과 함께 흥분된 기분을 감추지 않았다.
박세리는 6일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프로암 대회를 마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어떤 일을 앞두고 긴장하기는 처음이다. 나의 꿈이 실현되는 특별한 순간인데 처음 느껴보는 묘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골프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를 이루게 됐다는 점에서 나는 행운아다. 그래서 긴장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명예의 전당 입회 영광의 순간을 팻 허스트(미국),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 함께하게 됐다. 대회 1라운드 조편성 결과 박세리는 허스트, 그라나다와 함께 7일 오후 10시16분 티오프한다. 이 대회 1라운드만 마치면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 짓는 박세리가 이들과 함께 입회 축하 세리머니를 하게 된 것.
박세리의 LPGA 명예의 전당 공식 입회식은 9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당초 11월에 열릴 계획이었으나 추수감사절 등 행사가 많아 9월로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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