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6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베이징올림픽 캠페인 발표회’를 개최, 창조적인 올림픽 마케팅을 선언한 뒤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올림픽을 통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최첨단 글로브 브랜드로 성장한 삼성이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삼성 올림픽 홍보대사’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중국 최초로 평행봉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의 체조 영웅 류쉬안(劉璇)을 선정하고, 베이징 올림픽조직위원회에 공급하는 휴대전화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은 또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로 사용할 통합 로고라고 할 수 있는 통합디자인시스템(SOVIS)을 선보이면서 창의적인 마케팅을 강조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홍보담당 전무는 “올림픽 관련 정보를 휴대전화로 실시간 전송 서비스하는 ‘와우(WOW)’와 개인별 맞춤 정보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하이테크 올림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발표회에는 최 사장과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 왕웨이(王偉) 베이징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 위짜이칭(于在淸) 중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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