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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클리블랜드 '노련미 vs 패기'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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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클리블랜드 '노련미 vs 패기' 격돌

입력
2007.06.0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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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의 노련미냐, 클리블랜드의 패기냐.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샌안토니오와 사상 첫 챔프전에 진출한 클리블랜드가 8일부터(한국시간) 7전4선승제로 자웅을 겨룬다.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일희일비하는 클리블랜드 보다는 아무래도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는 샌안토니오의 우승이 점쳐진다.

하지만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게 단기전의 묘미. 2004년 LA 레이커스를 제치고 디트로이트가 우승할 때도, 2006년 마이애미가 달라스를 제칠 때도 전문가의 예상은 보기 좋게 뒤집어졌다.

제임스 목에 방울 달기

샌안토니오는 2005년 우승을 합작한 ‘삼각편대’가 건재하다. 포스트시즌 들어서도 팀 덩컨(23.2점 11.4리바운드) 토니 파커(19.8점 6.4어시스트) 마누 지노빌리(16.4점)가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고, 브렌트 배리와 로버트 오리도 결정적인 한 방을 갖고 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가 아무리 전력이 막강해도 제임스가 디트로이트와의 5차전처럼 48점으로 펄펄 날도록 놔둔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제임스는 지난 16경기 평균 25.8점의 화력을 과시했다. ‘수비의 스페셜리스트’ 브루스 보웬의 임무가 막중한 이유다.

‘닮은꼴’의 전쟁

샌안토니오를 누구보다 잘 아는 팀이 바로 클리블랜드다. 클리블랜드의 마이크 브라운 감독은 샌안토니오의 명장 그렉 포포비치 감독 밑에서 3년 동안 코치로 있었고, 클리블랜드의 대니 페리 단장은 세 시즌 동안 샌안토니오에서 선수로 뛰었다. 덕분에 클리블랜드는 ‘브라운 체제’에서 샌안토니오전 3승1패로 우위를 자랑했다. 올시즌엔 샌안토니오 원정경기 16연패 사슬도 끊었다.

샌안토니오의 배리가 “클리블랜드를 동부의 샌안토니오라고 부른다”고 토로할 정도로 팀 컬러도 닮은꼴이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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