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4일 기후변화의 역풍이 인류가 이룩한 성과를 되돌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반 총장은 이날 파나마의 파나마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미주기구(OAS) 총회 연설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이 농업과 식량안보, 인류의 보건, 에너지, 운송, 산업 분야 등에 걸쳐 이미 광범위하게 감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특히 “향후 예상되는 기후변화는 단지 환경적인 우려를 넘어 심각한 사회.경제적 파장을 몰고 올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 총장은 기후변화 문제를 올 해 유엔총회 주요 의제로 설정키로 하고, 9월 하순 각국 정상이 참석하는 기후변화 고위회의를 추진하고 있다.
뉴욕=장인철특파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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