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터미널 등에서 판매하는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 일부 도시락류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81곳과 기차역ㆍ버스터미널 23곳서 판매하는 도시락류 음식 180건을 검사한 결과, 휴게소 7곳과 기차역ㆍ터미널 5곳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샌드위치(25건)에서 3건, 햄버거(72건)에서 3건이 발견됐으며, 김밥(83건)에선 대장균 3건이 검출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뿐만 아니라 피부의 화농, 중이염, 방광염 등을 일으키며 손으로 직접 만든 식품에서 주로 발생한다. 한일규 식품관리팀장은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려면 김밥과 샌드위치는 구매 후 2시간 내에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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