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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族' 편의점서 지갑 연다/ 카드할인·적립포인트 서비스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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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族' 편의점서 지갑 연다/ 카드할인·적립포인트 서비스 풍성

입력
2007.06.0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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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포인트족’(카드 할인이나 적립포인트 활용)에게 재발견되고 있다. 각종 멤버십카드의 적립포인트를 잘 활용하면 저렴하게 물품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탤런트 김옥빈이 “데이트 때 할인카드를 쓰는 남자는 마음에 안 든다”는 발언으로 ‘된장녀’ 반열에 올랐던 것처럼, 할인카드 사용은 이제 10~30대에겐 알뜰한 쇼핑지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매업의 간판인 편의점도 이런 추세에 맞춰 포인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1일부터 자체 멤버십카드를 도입해 GS리테일카드 외에 LG텔레콤, GS칼텍스, KB, T머니 등 총 다섯 가지의 포인트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적절히 배합하면 할인점보다 싸게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GS25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LG텔레콤카드(15%)와 GS칼텍스카드(20%)를 더불어 쓰면 최고 32%가 할인되고, KB카드나 GS리테일카드는 적립된 포인트만으로도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모두 포인트 차감 방식이다. 특히 T머니카드로 결제를 하면 코크플레이 포인트가 적립되는데 이 포인트는 게임 아이템구매, MP3 다운로드, 외식쿠폰 구매 등도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카드 10% 할인 및 적립서비스, ‘훼미리마트’ 역시 SKT카드 이용 시 15%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을 깎아준다고 해서 편의점이 손해나는 건 없다. 고객들이 할인 폭을 감안해 제품을 더 많이 사고 이용 고객 수도 늘기 때문이다. 실제 편의점에서 포인트카드를 이용하는 고객 수는 1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소비자는 손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편의점과 기업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경쟁사에 뺏기지 않고 신규고객을 늘릴 수 있으니 포인트서비스는 일종의 ‘윈-윈 마케팅’인 셈이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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