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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위원장 "최종 프레젠테이션 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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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위원장 "최종 프레젠테이션 준비 총력"

입력
2007.06.0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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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개최지 결정을 30일 앞둔 4일 평창군 용평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의 표심을 정확히 알 수 없다.

부동표가 많아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전 당시와는 달리 흐름이 잡히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내의 분석으로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국제무대로부터는 3개 후보도시 모두 박빙의 판세로 분석되고 있다는 것.

김지사는 최종 전략에 대해 “국제 미디어홍보 강화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할 생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IOC총회장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으로 완벽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유치전 당시와 비교하면 국민 정부 기업 등의 지원과 성원이 전폭적이다. 당시보다 IOC위원이나 국제스포츠 관계자들, 국제언론을 더 잘 알고있지만 우리 뜻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며 “3개 후보도시 모두 장단점이 명확해 전망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오는 7월4일 과테말라 IOC총회 1차 투표에서 총 111명의 IOC위원 중 후보도시 위원 등 투표에 참가할 수 없는 사람 9명을 뺀 102명의 위원이 투표해 과반수인 52표를 획득하면 개최권을 따낸다.

현재 평창에 우호적인 표는 35~39명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타 후보 도시들도 우위를 점하고 있지 않아 부동표 흡수가 관건이다. 평창유치위는 후보도시 프레젠테이션을 결정적 변수로 보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작한 프레젠테이션은 감성과 논리가 조화를 이뤄 위원들의 표심을 움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유치위는 스포츠스타의 완벽한 평창시설 홍보, 드림프로그램 참가자 참석을 통한 평창의 약속이행 강조, 노무현 대통령, 이건희ㆍ박용성 IOC위원의 전면 배치 등 완벽한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용평에서는 각 기관 단체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범도민후원회 성공다짐대회’가 4시간 동안 열려 추진상황보고, 유치기원 공연 등이 이어졌다.

또 김종민 문화관광부장관 등 2,014명이 용평리조트 일대 2,014m를 걷는 ‘D-30 국민걷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7시 강릉에서는 유치를 기원하는 음악회, 한마당 잔치 등도 이어졌다.

평창=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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