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규제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호저축은행 업계가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개인 신용대출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알프스 론'이라는 인터넷 전용 신용대출 상품의 최저 금리를 은행권 수준인 연 6.5% 수준으로 낮추고 케이블TV 광고를 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자산규모 기준으로 업계 1위인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 사업자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브랜드 '와이즈 론'을 내놓았다. 최저 금리를 연 8%까지 낮췄으며 지금까지 1,000억원 대의 대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저축은행도 신용도에 따라 연 7~29.5%의 금리를 적용하고 3,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인터넷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이지플러스 론'을 판매중이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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