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발해와 서해 연결 中, 운하건설 검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발해와 서해 연결 中, 운하건설 검토

입력
2007.06.04 00:13
0 0

중국 산둥(山東) 반도를 남북으로 횡단하는 운하를 파 보하이(渤海)와 황해(黃海ㆍ한국명 서해)를 잇는 사업이 검토되고 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3일 보도했다.

산둥성 운하 건설안은 산둥반도 북쪽의 발해연안 라이저우(萊州)시와 황해쪽 칭다오(靑島) 인근의 자오저우(膠州)시를 잇는 라이자오(萊膠) 운하를 건설, 두 바닷물을 서로 환류케 해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두 바다의 해운 통로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산둥성은 이 운하를 '중국의 수에즈'로 표현하고 있다.

이 건설안은 최근 중국 전문가 9명이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쩡페이옌(曾培炎) 부총리에게 전달, 중국 지도부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스청(王詩成) 산둥성 해양어업청 부청장은 "30년 만에 환류되는 보하이의 수질오염이 한계점에 이르러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10년 후 발해는 죽은 바다로 변하고 주변 토지도 사막화될 것"이라며 "외부의 물을 끌어들여 자정능력을 높이면 최소 200년간은 발해의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이영섭특파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