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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PB팀과 함께하는 재테크 컨설팅] 40대 맞벌이 月소득 680만원 교육비·노후자금 마련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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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PB팀과 함께하는 재테크 컨설팅] 40대 맞벌이 月소득 680만원 교육비·노후자금 마련 어떻게

입력
2007.06.0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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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중소기업 과장으로 근무중인 43세의 회사원입니다. 공무원인 아내와 합쳐 월 소득은 680만원 정도 됩니다. 세 자녀(9세, 7세, 3세)를 두고 있는데 자녀 교육비와 노후자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조언을 부탁합니다.

현재 보유 자산은 2억1,000만원의 32평 아파트(은행대출 1억3,000만원)와 적금납입액 4,800만원, 펀드투자금 5,600만원이 있으며 여유자금으로 1,400만원이 있습니다. 월 소득 680만원은 생활비 160만원, 교육비 55만원, 보조아주머니 100만원, 부부용돈 80만원을 쓰고, 부채상환 65만원, 은행예ㆍ적금 80만원, 펀드 50만원, 보험료 90만원(변액유니버셜 40만원, 연금 10만원, 종신보험 20만원, 자동차 10만원, 자녀 10만원)을 내고 있습니다.

A> 의뢰인은 세 자녀를 둔 40대 맞벌이 부부인데, 이 시기의 일반적인 재무목표는 자녀교육비 마련, 주택규모 넓히기, 자녀결혼자금 마련, 은퇴자금 마련으로 이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 재무설계를 해야 합니다.

의뢰인의 재무상태는 비교적 안정돼 있으나 자녀교육비와 노후자금 마련에서 미흡한 상태입니다. 우선 주거 관련 부채비율의 경우 총소득의 28% 이내가 적정치인데 의뢰인은 대출이자가 매월 64만원으로 총소득(680만원)의 9.5%를 차지해 대출이 부담을 주는 수준은 아닙니다.

총부채비율의 경우는 40% 정도면 적당한데, 총자산 3억5,000만원에 총부채가 1억3,000만원(약 38%)으로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그런데, 의뢰인의 저축률은 33% 정도인데 일반적으로 적정 저축률이 20%이상 30%이내라고 하지만, 맞벌이 부부인 점을 감안하면 저축률을 더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 교육비 및 결혼자금 마련

자녀 교육비 마련과 관련, 대학입학 전 사교육비는 지금처럼 매월 소득에서 사용하고, 따로 준비해야 할 것은 대학자금입니다. 은퇴자금을 준비해야 하는 50대에 자녀 교육비로 목돈을 지출하면 그만큼 노후준비에 소홀해 질 수밖에 없어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납입하는 월 50만원의 적금은 중단하고 적립된 금액은 일부는 청약예금으로, 일부는 펀드투자로 전환하기를 추천합니다. 절세나 수익률 측면에서 적금을 보유할 이유가 없습니다. 적금액 4,800만원 중 청약예금으로 1,000만원을 넣고, 나머지 3,800만원을 투자하면 좋겠습니다. 3,800만원을 연 10%로 투자시 10년 후엔 9,800만원으로 첫아이 교육비로 충당할 수 있습니다. 둘째와 셋째 자녀의 교육비는 현재 펀드투자금인 5,600만원을 활용하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자녀 결혼비용으로 1인당 1억원 정도 필요한데, 이 자금은 월 50만원씩 납입하던 적금액을 적립식 펀드로 넣어 마련합니다. 기존 50만원씩 납입하는 펀드자금과 합쳐 월 100만원씩 적립식펀드에 12년간 연평균수익률 10%로 투자하고, 이후는 다소 안정적으로 8년간 5%로 운용하면 세후 3억4,000만원이 돼 목표 자금이 마련될 수 있습니다.

주택규모 넓히기 고려

주택 평형을 넓히는 문제는 주택청약예금을 최대한 활용해 분양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향후 중도금대출이나 잔금대출 등에 대비해 주거래은행을 지정해 꾸준히 집중해 거래함으로써 최우수 고객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맞벌이부부의 경우 부부가 수입을 따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사람 명의로 집중 관리하는 것이 고객등급을 높일 수 있고 증여 관련 문제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은퇴자금마련

의뢰인이 현재 납입하는 변액유니버셜 40만원, 연금저축 10만원, 종신보험 20만원을 은퇴자금으로 활용하면(12년 후 은퇴 가정), 사망시까지 매월 87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적연금에서 기대할 수 있는 연금액은 부인이 공무원인 점을 감안해 다소 높게 산정, 현 소득액의 40% 수준으로 가정하면 월 270만원 정도입니다. 은퇴 후 생활비를 현 생활비 수준으로 고려한다면 50만원정도 부족한데, 생활비와 용돈을 30만원 정도 줄여 은퇴 준비자금으로 좀 더 활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정리=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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