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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UCC로 선두 탈환"

입력
2007.06.0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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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업계 2위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이용자제작콘텐츠(UCC)를 앞세워 선두 탈환을 위한 본격 시동에 나섰다.

다음은 지난 1일 제주시 오등동에 위치한 글로벌미디어센터(GMC)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영상 UCC 사업 현황과 서비스 혁신 등 시장 창출 전략 등을 설명했다. 다음은 본사를 제주에 두고 있다.

다음은 최근 UCC 동영상 서비스인 tv팟을 확대 개편, ▦생활 속 전문가들의 UCC 공간인 ‘노하우팟’과 ▦개인별 동영상 게시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인맥을 구축하는 서비스인 ‘마이팟’을 개설했다.

다음은 이어 ▦이 달 중으로 국내외 주요 배급사들과 제휴를 통해 영화 게임 스포츠 등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제공하는 ‘비디오팟’을 ▦7월에는 실시간 개인 방송 서비스인 ‘라이브팟’을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내부에 게재된 동영상을 대상으로 인기 순위를 알려주는 ‘팟차트’ 서비스와 동영상 플레이어인 ‘팟플’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반 네티즌들의 UCC 참여 확대를 위해 제작에 필요한 장비와 스튜디오 대여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 또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명예훼손성 댓글과 음란 동영상 등 각종 악성 게시물들을 사전 검열하기 위해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은 현재 120여명이 24시간 3교대로 모니터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다음서비스의 인력을 연말까지 200명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다음서비스는 다음의 100% 출자 회사로 올 3월말 2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다.

최소영 동영상플랫폼 본부장은 “인터넷 리서치 기관인 코리안 클릭의 조사 결과, 올해 초 공개한 UCC 동영상 서비스인 tv팟이 포털 내에서 54.4%(5월말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를 출시,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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