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독재자와 해먹 다니엘 페낙 지음. 라틴 아메리카의 쿠데타, 미국 영화에 넋이 나간 독재자 등을 소재로 진짜와 가짜, 권력의 의미 등을 새롭게 보게 한다. 민중 심리, 권력자들의 희극적 행태를 판타지처럼 펼친다. 소설 장르의 실험. 임희근 옮김. 문학동네ㆍ512쪽ㆍ1만2,000원
▦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게리 슈테인가르트 지음. 러시아 부자 아들의 좌충우돌 미국 여행담. 다문화주의, 미국적 합리주의 등 지구상 최대의 권력이 된 미국에 대한 환상과 자본주의를 신랄하게 풍자한다. 뇌물만 있으면 다 되는 가상 국가가 무대다. 김승욱 옮김. 민음사ㆍ532쪽ㆍ1만3,000원
▦그라운드 제로 복거일 지음. 2826년 가상의 별에서 벌어지는 정치 현실. 햇살 정책, 핵무기 사태 등 한국의 현실을 풍자했다. 핵을 두고 펼쳐지는 두 나라의 갈등 상황이 ‘읽는 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진다. 작품 속에서 모든 인간은 철저히 비도덕적이다. 경덕출판사ㆍ248쪽ㆍ1만3,000원
▦루이즈 카노바의 우아한 일생 캐슬린 테사로 지음. 평범한 30대 주부의 인생 역전담. 프랑스의 패션책을 우연히 발견한 한 주부가 책대로 변신을 시도한다. 우아함에 다가서기 위해 애쓰는 여성의 노력이 설득력 있다. 트랜디 드라마나 칙릿에 열광하는 20~30대 여성은 유쾌하게 읽을 수 있다. 서현정 옮김. 황금가지ㆍ1권 298쪽 2권 288쪽ㆍ각권 9,500원
교양ㆍ학술
▦춤추는 여자는 위험하다 신성림 지음.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 등 고대부터 최근까지 춤추는 여성의 모습을 다룬 서양화를 소개하며 춤추는 여성에 대한 시선이 곧 여성의 몸에 대한 해방의 역사임을 보여준다. 웅진지식하우스ㆍ296쪽ㆍ1만3,800원
▦자아란 무엇인가 앤서니 엘리엇 지음. 사회과학에서 개념화ㆍ이론화해 온 ‘자아’ 에 대한 이념적 논쟁을 사회심리학, 사회학 등 학제간 영역을 뛰어넘어 통합적으로 소개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김정훈 옮김. 삼인ㆍ268쪽ㆍ1만원
▦한국현대사 60년 서중석 지음. 40년 이상 한국현대사를 연구해온 필자가 냉전과 반공이데올로기에서 탈피, 대중이 쉽고 간략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한국현대사. 5개 언어 이상으로 번역ㆍ출판할 계획이다. 역사비평사ㆍ246쪽ㆍ1만2,000원
▦이주민과 함께 살아가기 이주노동자와 연대하는 전일본 네트워크 지음. 이주자 지원활동을 하는 일본NGO가 노동, 이주여성, 의료와 사회보장 등 이주자와 관련한 제반 정책의 개선방향을 제안했다. 이혜진 등 옮김. 이주와인권연구소ㆍ256쪽ㆍ1만3,800원
▦현대철학의 모험 철학아카데미 엮음. 이정우ㆍ문성훈 등 순수 국내 연구자들이 20세기 현대철학을 체계적으로 연구, 정리했다. 길이 시작하는 ‘콜로키움ㆍ현대사상‘ 시리즈의 첫 권. 길ㆍ576쪽ㆍ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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