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자이너 문화사 / 옐토 드렌스 지음
역사, 문화인류학, 예술, 심리학, 의학 등을 아울러 압축한 여성 성기의 문화사. 세계 각지의 기괴한 문화에서 최신 이론까지 망라했다. 클리토리스 절제, 여성 할례, 난소 제거 등 여성의 몸에 가해진 폭력과 오르가슴, G 스팟 등 향유할 대상으로서의 여성의 성도 다룬다. 신화, 과학, 판타지, 레스비언 문학 등과 성의식도 소개한다. 성차별의 기원은 탈무드라고도 주장한다. 원제는 ‘세계의 근원(The Origin of the World). 김명남 옮김. 동아시아ㆍ488쪽ㆍ2만2,000원
●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 일주담해천추범 / 민영환 지음
1896년 러시아 사절단을 이끌고 세상을 일주한 민영환이 남긴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 일주담. 한문 기록이다. 19세기말 혼돈의 정국, 국제 사회의 첫 진출 상황, 치열한 외교 현장 등이 흥미롭다. 뉴욕 런던 등 당대 최고의 문화 도시에서의 경탄, 식민지로 전락한 폴란드에 대한 연민 등을 비롯해 문명의 이기에서 느낀 갖가지 충격 등이 살아 있다. ‘우리의 시각으로 본 100년 전 세계’ 시리즈의 첫 책이다. 조재곤 편역. 책과함께ㆍ228쪽ㆍ1만2,800원
● 역사 속 왕비들의 자리 찾아주기조선왕비실록 / 신명호 지음
조선의 왕비들은 실제 어떻게 살았는지를 사실 그대로 보여 준다. 여성을 철저히 외면한 <조선왕조실록> 을 왕비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그들의 내면을 되살려 낸다. 행록과 행장, 묘비명까지 섭렵해 당대의 실상에 접근한다. 왕비가 되기 전의 시절, 친정의 가문과 배경 등에도 비중을 둬, 한 여성으로서의 왕비를 되살려 낸다. 태조 태종 세조 덕종 선조 정조 고종 등의 왕비가 등장한다. 역사의아침ㆍ392쪽ㆍ1만5,000원 조선왕조실록>
● "이것이 삼국지의 진면목"삼국지 깊이 읽기 / 이나미 리츠코 지음
<삼국지> <삼국지연의> <삼국지평화> 등 세 판본과 다양한 해석을 근거로, 수많은 해석이 공존하는 삼국지의 실체를 보여준다. 민중과 사대부 모두가 살을 붙여 온 삼국지 원래의 모습을 주요 대목을 중심으로 되살려 삼국지의 진면목에 접근한다. 관우 장비 등 인기 캐릭터에 대한 해석의 결정판이다. 대중적 필치로 이름 높은 저자는 ‘중국사의 시오노 나나미’라고도 불린다. 김석희 옮김. 작가정신ㆍ238쪽ㆍ1만원 삼국지평화> 삼국지연의>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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