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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취업박람회 '한마음 축제'서 개최/ "무용수도 먹고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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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취업박람회 '한마음 축제'서 개최/ "무용수도 먹고 살아야죠"

입력
2007.05.3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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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들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2007 무용인 한마음 축제’의 일환으로 17일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댄서스잡마켓’을 개최한다. 무용 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시행하던 오디션을 한 자리에서 실시해 무용가에게는 일자리를, 무용단체에는 실력 있는 무용가를 소개하는 행사다.

안애순무용단, 안은미무용단, 안성수픽업그룹, 유니버설발레단 등 18개 단체가 이날 공개 오디션을 실시한다. 10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면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다. 윤성주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은 “무용단체들은 개별 오디션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무용수들도 활동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학 졸업 시즌에 맞춰 매년 2회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생계와 재활, 은퇴 후 직업 전환 등 무용수들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초 출범했다. 16일과 17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 <몸ㆍ춤ㆍ사랑으로> 라는 제목의 축하 공연을 올린다. 1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유명 무용가와 단체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과 국립무용단 이정윤이 컨템포러리 댄스 을 선보이고, 유니버설발레단의 황혜민 엄재용이 <백조의 호수> 중 흑조 파드되를 춘다. 모든 무용수가 개런티 없이 출연하며, 수익은 무용수를 위한 후원금으로 쓰인다. www.dcdcenter.com (02)720-6202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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