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6위 이내의 정상급 비보이(B-Boy)들이 참여하는 메이저급 국제대회 ‘R-16’이 6월 1, 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마스터즈 챔피언십’으로 첫날은 퍼포먼스, 둘째 날은 크루배틀 부문에서 각각 세계 최정상을 가린다.
출연팀은 한국 예선을 거쳐 선발된 드리프터즈, 리버스 등 2팀을 비롯해 프랑스 배가본즈, 미국 매시브 몽키즈, 일본 모탈 컴뱃 등 세계 14개국 16개 팀. 이름만 들어도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최고의 비보이들이다. 심사위원은 ‘비보이의 장수’ 켄 스위프트(미국), 크레이지(스위스) 등 비오잉계의 거물 5명이 맡는다. MC는 90년대 비보잉을 이끌어 온 미국의 아이반과 한국의 각나그네가 함께 한다.
1일에는 스웨덴서부터 날아온 68세의 ‘할머니 비걸(B-Girl)’모니카 마수다의 특별한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청계천과 서울광장에서는 비보이들의 아이콘인 그래피티 아트를 선보이는 그래피티 축제, 국내 유명가수들이 비보이들과 함께 공연하는 슈퍼 콘서트도 각각 열린다.
1일(퍼포먼스 배틀) 오후 7시 30분, 2일(크루 배틀) 오후 6시. (02)3440-4816
김혜전 인턴기자(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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