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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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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1

입력
2007.05.3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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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인덱스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특정한 투자스타일을 고집하는 액티브펀드에 비해 수익률 변동성이 낮아서 증시가 크게 출렁이거나 하락하는 시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

또 국내에서 판매중인 인덱스펀드는 대개 운용자산 중 제한된 비중을 파생상품에 투자하고 있어 시장 평균을 웃도는 초과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원하는 연ㆍ기금들의 증시 참여가 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교보투신운용의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1’은 이 같은 국내 인덱스펀드 시장에서 비교적 꾸준하게 수익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펀드다. 지난해 3월 설정된 이 펀드는 1년 누적수익률 26.11%를 기록, 동일 유형 펀드 가운데 수익률 상위 10% 이내에 드는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이 펀드는 코스피(KOSPI)200 편입종목 가운데 160곳 가량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또 저평가 자산을 사고 고평가 자산을 파는 스왑 트레이딩, 보유 중인 주식을 다른 금융기관에 빌려주는 주식 대차, 투자기업의 배당수익 등을 통해 시장초과수익을 얻고 있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박찬 팀장은 “증시가 지금처럼 상승흐름을 이어간다면 인덱스펀드의 기본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초과수익 전략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구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펀드의 운용보수(수수료)가 연 0.76%로 액티브펀드(연 2~2.5%)는 물론 인덱스펀드 평균(1.4%)보다도 크게 저렴한 것도 이 펀드의 장점이다. 인덱스펀드는 리서치 비용이 들지 않는 데다 설정액이 늘어도 운용비용이 크게 늘지 않아 펀드의 규모가 커질수록 운용보수가 낮아진다.

이 펀드는 교보생명의 변액보험 자금 유입 등으로 23일 현재 3,198억원에 이르는 대형펀드로 성장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008년 말까지 퇴직연금 유치를 통해 규모를 2조원대로 키울 계획이어서 보수는 앞으로도 더 낮아질 전망이다.

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www.fundzone.co.kr)

정리=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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