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남일보가 홈 팬의 성원에 힘입어 울산 디아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영남일보는 27일 경북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바둑리그 대구 투어 경기에서 홍민표 김지석이 각각 울산 디아채의 박승화 고근태에 져서 처음에는 매우 불리했다. 그러나 허영호가 강동윤에게 거의 다 졌던 바둑을 극적으로 역전시켜 반집승을 거두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대구 출신 신예 김형우가 고향 팬의 응원 덕분인지 뜻밖에 괴력을 발휘, 상대팀 에이스 백홍석을 잡았고 주장 이영구가 윤현석을 상대로 마지막을 깨끗이 마무리, 결국 3대2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로써 영남일보는 3라운드 1차전에서 신성건설을 3대0으로 제압한 경북 월드메르디앙과 함께 3승으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번 주에는 광주 KIXX와 전남 대방 노블랜드(30일 오후7시), 충북 제일화재와 경기 한게임(6월 1일 오후9시)이 격돌한다. 현재 2패로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KIXX와 대방 노블랜드 중 어느 팀이 먼저 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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