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선 밖의 한 점 섬' 울릉도에 처음으로 임대아파트가 건립된다.
대한주택공사는 29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 국민임대아파트 71가구를 30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임대아파트는 전용면적 ▦38㎡(11평) 43가구 ▦45㎡(14평) 16가구 ▦50㎡(15평) 12가구 등 모두 3가지. 분양은 내년 상반기 중에 이뤄지며, 입주는 2009년로 예정되어 있다.
울릉도 임대아파트 사업은 정부의 '독도 지키기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3월 일반인의 독도 출입이 허용되면서 추진됐다. 독도 출입의 전진기지인 울릉도의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울릉도 유입인구를 늘리고, 독도에 대한 관심도 고조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대책 중 하나였다. 주공은 2005년 8월부터 주택건설사업 추진을 시작, 12월 사업승인을 받았다.
주공 관계자는 "울릉도는 인구 9,550여명에 3,689가구가 거주하면서 96.4%의 높은 주택보급률을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 주택이 노후화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2005년 3월 독도의 일반인 출입이 허용된 이후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주택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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