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코스닥 지주회사들 우량 자회사 덕 톡톡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코스닥 지주회사들 우량 자회사 덕 톡톡

입력
2007.05.29 23:33
0 0

지주회사 전환이 증시의 인기테마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코스닥시장 내에서도 ‘잘난’ 자회사를 둔 덕분에 주가가 오르는 준 지주회사가 늘고 있다.

대우증권은 29일 보고서에서 “지분법 적용을 받는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 자체 사업역량 뿐 아니라 자회사의 실적에 따라서도 기업가치가 달라진다”며 “우량 자회사를 거느린 모회사 주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현행법상 지주회사가 아니더라도 모회사가 자회사의 지분을 20% 이상 보유하거나 그 이하의 지분을 갖고 있더라도 경영에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위에 있으면 자회사의 실적에 대해 지분법을 적용토록 돼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서 하림 영풍정밀 다우데이타 우리조명 에코플라스틱 화신테크 농우바이오 엔피케이 등은 우량 자회사를 거느린 대표적인 코스닥 상장사다. 이들 기업은 모회사가 직접 하고 있는 사업부문에서 지난 3년간 적자가 난 적이 없고 주가자산비율(PBR)이 1.6배 이하이면서, 자회사들의 지분법 평가손익이 모회사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곳들이다.

임태근 대우증권 연구원은 “월가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는 모회사 주식을 통해 자회사를 산다고 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모회사라는 주머니 안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송곳(낭중지추ㆍ囊中之錐) 같은 자회사를 보유한 회사 주식을 사는 것은 훌륭한 투자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