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10월1일부로 'LG'브랜드명을 내릴 전망이다.
LG카드와 신한카드는 28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신한카드의 사업 전부를 LG카드가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방식으로 10월1일 통합카드사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두 카드사는 29일 영업 양수도에 관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LG카드를 인수한 신한금융지주 측은 "LG 브랜드는 9월말까지 사용하게 되며 통합카드사의 브랜드를 신한으로 할 지, 제3의 브랜드를 사용할 지는 현재 진행 중인 용역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지주는 당초 LG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한 후 2년간 분리경영을 한 뒤 신한카드와 통합할 방침이었으나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기 통합을 결정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카드 부문 중복 운용에 따른 비효율을 제거하고, 통합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조기 통합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두 카드사가 통합하면 회원수 1,300만명, 연간 카드 이용액 71조원(국내 시장점유율 25%)의 세계 10위 수준(취급액 기준)의 매머드급 카드사가 탄생하게 된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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