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가 살아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패 끝에 첫 승을 올리며 대반격을 예고했다.
클리블랜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7전4선승제) 결승 3차전에서 제임스의 ‘트리플더블급’ 활약(32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앞세워 디트로이트를 88-82로 꺾었다.
이로써 2연패를 당했던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을 1승2패로 만들었다. 1, 2차전에서 부진했던 제임스는 승부처가 된 4쿼터에서 12점을 몰아넣는 등 모처럼 주포다운 위력을 보였다. 디트로이트는 천시 빌럽스(13점)와 리처드 해밀턴(7점)을 앞세워 종료 36초 전 2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제임스가 20초 뒤 점프슛을 꽂아 넣은 뒤 드루 구든(12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 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트로이트는 라시드 월리스와 크리스 웨버가 각각 16점과 15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4쿼터에 19득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NBA 컨퍼런스 결승 전적(28일)
▲동부
클리블랜드(1승2패) 88-82 디트로이트(2승1패)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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