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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현의 특목고 따라잡기] 지역별 구술면접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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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현의 특목고 따라잡기] 지역별 구술면접 대비

입력
2007.05.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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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외국어고 입시전형에서 수학, 과학문제가 배제됐다. 또 일반전형뿐 아니라 특별전형까지 여러 학교가 공동출제한다. 2008학년도 외고 구술면접에서 언어와 사회통합형 문제대비에 주력해야 할 이유다. 실제 최근 입시전형을 확정 발표한 일부 서울권외고를 보면 총 10문제 중 언어구술형 문항 수가 4~6개로 가장 많고 사회통합형이 3~5문항으로 뒤를 잇는다. 언어사고력 능력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영역별로 어떻게 구술면접에 대비 할지 살펴보겠다.

1. 언어영역 & 사회통합형

지난해 대원외고의 구술면접 기출문제를 보면 국제기구에 대한 상식, 한자 고사성어 의미 파악 등 여러 지문을 통해 통합적으로 추론 이해할 수 있는 논리 사고력 문제가 절반에 달했다. 문제는 이같은 사고력이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이 시사하듯 매일 벽돌을 쌓듯 상식과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정보처’는 매일 책 한권 분량의 정보를 담고 있는 신문이다. 스크랩을 하든, 컴퓨터에 폴더를 만들어 특별관리 하든,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주에 가장 시사적인 내용을 영역별로 분류해 정리하는 방법이다. 일례로 새로운 시사용어, 경제, 정치외교, 환경 등에 관한 자료를 모으고 관련기사를 읽으면서 내공을 키우는 것이다. 사설에서는 각 신문사가 주장하는 핵심 내용에 줄을친 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10~20자로 첨부한다. 또 객관적인 뉴스를 전한 보도문은 읽고 글의 내용을 혼자 요약, 정리하는 것이다.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자연스레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같은 능력이 몸에 익어야 구술면접시 면접관 앞에서 15~30초 안에 자신감 있게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정답과 논거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시험 전 최근 2~3년치 수능언어영역 대입 논술문제를 실전처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2. 영어영역

시사, 사회, 과학 등을 다룬 다양한 지문이 출제됨에 따라 해당분야의 관련어휘를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쉬운 지문으로 쉽게 접해볼 수 있는 자료로는 청소년 영자지인 <틴 타임즈> 나 <주니어 헤럴드> 가 있다. 이와 함께 최신 토플을 함께 공부하라고 권하고 싶다. 2009학년도 입시부터 토플이 제외된다고 하지만 공부 방법에서까지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iBT 형태로 바뀌면서 새로 등장한 부분별 요약이나 전체 글의 요약문장을 고르는 문제유형은 구술면접대비에 적극 활용할만하다. 이같은 조감능력이 글을 대하는 감각과 사고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경기권

경기권 외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특별히 염두 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창의사고력 영역이다. 경기권지역 일부 사립학교들도 공동출제 형식을 취하지만 아직 서울지역과 달리 필기위주 학업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경기권 외고는 우선 문제수와 문항배정이 서울지역과 차이가 난다. 따라서 언어, 사회통합형 대비는 서울권지역의 대비법이 유효하겠지만 영어부분에서는 수능위주의 독해문제 풀이와 어법과 어휘문제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서울권의 구술면접의 당락이 언어와 사회통합형에서 결정된다면 경기권은 여전히 창의사고력 영역이 열쇠를 쥐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수학계산문제가 아닌 읽고 논리적 사고를 해야 풀 수 있는 문제에 충실히 대비해야 한다.

/송오현ㆍDYB최선어학원장ㆍwww.choi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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