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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유 로비' 이부영씨 사전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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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유 로비' 이부영씨 사전영장

입력
2007.05.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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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유(JU)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25일 JU그룹 측으로부터 사면ㆍ복권, 방문판매법 개정 등 청탁과 함께 수 억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로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JU그룹 수사에 착수한 이후 거물급 정치인에 대해 영장을 청구하기는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의장은 2004~2005년 주수도(구속 재판 중) 전 JU그룹 회장에게서 “JU그룹 사업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은 뒤 자신이 회장으로 있던 ‘장준하 기념사업회’에 4억6,000여만원을 기부토록 한 혐의다.

이 전 의장은 2005년 차명계좌를 통해 JU측으로부터 2억여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주 전 회장 및 JU그룹 관계자들을 조사하며 “이 전 의장에게 주 전 회장에 대한 사면ㆍ복권 및 방문판매법 개정, 서해유전 사업에 대한 협조를 부탁하며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JU그룹의 서해유전 사업 및 국세청 로비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전 국회부의장), 서경석 목사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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