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가 국내 외식업계 최초로 로열티를 받고 중남미와 중동 지역에 진출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에콰도르 식품회사인 럭셔리푸드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 페루 칠레 볼리비아 등 남미 5개국에 진출키로 했다.
또 다음달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에 현지법인을 설립,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연내에 매장을 열기로 했다. 또 홍콩 무역회사인 시첸챔프와도 이날 50만 달러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중국 광동성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이란 본사에서 현지 운영업체에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대신 계약금과 러닝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제너시스BBQ는 국가별로 약 20만달러의 계약금을, 한 점포 추가시 5,000달러의 이니셜로열티와 총 매출액의 3.5%의 러닝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BBQ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계약금만 100만 달러 이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또 파나마에 현지법인을 설립, 파나마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쿠바 등 중미 7개국에 올해 안에 진출하는 양해각서(MOU)를 현지 투자자들과 체결했다고 BBQ측은 덧붙였다. 이로써 BBQ 치킨은 2003년 중국, 2004년 스페인을 시작으로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미국 등 전세계 31개국에 매장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 된 셈이다.
창업자인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오늘은 아시아, 유럽, 중동, 북ㆍ남미에 걸쳐 BBQ 치킨 네트워크가 주요 대륙에 걸쳐 완성된 역사적인 날"이라며 "2020년 5만개의 체인점, 국내 최초의 세계 1등 프랜차이즈 그룹을 목표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문준모기자 moonjm@hk.co.kr사진 원유헌 youhon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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