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4일(현지시간) 북한 대포동 2호 미사일과 같은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대기권 밖에서 요격하는 미사일방어(MD) 요격실험을 실시한다.
미국은 이날 아침 알래스카주 코디액섬에서 표적 탄도미사일을 캘리포니아로 발사한 뒤 위성과 레이더 추적을 통해 20분도 안돼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지상배치 요격미사일(GBI)을 발사, 태평양 상공에서 이를 격추할 예정이다.
실험은 지상에서 160㎞, 해안에서 수백㎞씩 떨어진 상공에서 요격미사일이 고속으로 날아가 표적 미사일을 격추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23일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지난해 9월1일 처음으로 MD 시스템을 완전 가동한 상태에서 대포동 2호 미사일로 목표물로 가상한 장거리 미사일 요격에 성공한 이후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이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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