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 축구클럽 첼시와 2005년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이후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전자는 세계 204개국 29억5,000만명이 시청하는 프리미어리그에 회사 로고가 빈번하게 노출돼 회사 인지도는 68% 핸드폰과 LCD TV 제품 인지도는 각각 70%, 433% 상승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유럽지역 매출은 지난해 11% 증가한데 이어 올해에도 26%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
첼시는 삼성전자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이후 2006년 프리미어리그 우승, 칼링컵 2회 우승, 2007년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열린 19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는 첼시의 유명 선수들을 출신 국가 광고에 적극 활용하는 ‘히어로 마케팅’을 도입, 브랜드 파워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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