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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8ㆍ플로리다 말린스)이 이적 후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김병현은 2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돌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5와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볼넷으로 4실점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았고 시즌 2승2패를 유지한 채 평균자책점만 종전 7.15에서 7.02로 떨어뜨렸다.
김병현은 3-3이던 6회초 1사 1ㆍ2루 상황에서 물러났으나 구원투수가 실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자책점이 4점으로 늘었다. 소속팀이 3-7로 뒤지던 9회말 4점을 뽑아 김병현은 패전을 면했다. 필라델피아가 연장 10회 끝에 8-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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