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이 사상 처음으로 국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쓰리노드(3NOD) 디지털그룹이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피커,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3NOD는 지난해 매출액 4억8,700만 달러(451억8,000만원)에 순이익 4,800만 달러(44억7,000만원)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의 한국 증시 상장 청구는 최근 코스피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화펑팡즈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화펑팡즈가 이미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것과 달리, 3NOD는 중국은 물론 해외거래소에도 상장된 적이 없는 순수 비상장기업이다.
리유쯔슝 3NOD 회장은 “한국 증시가 시장 규모도 크고 안정성도 높다고 들었다”며 “증시 상장을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한국 중소기업들과 더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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