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와의 생활경험이 없는 가족과 독거 노인의 특별한 동거. 낯설게 시작한 이들의 새로운 생활은 과연 어떨까. 가정의 달을 맞아 EBS 특별기획 <가족실험 프로젝트> 가 24, 25일 이들의 적응과 변화의 모습을 담았다. 가족실험>
24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되는 1편 ‘낯선 할머니와의 동거’에서는 자녀 없이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사는 김순옥 할머니(75)가 김재동씨 가족을 만났다.
갑자기 다섯 식구와 함께 하게 된 할머니는 식탁 위의 수저와 밥그릇 자리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집을 나설 때 배웅을 하지 않는 것도 마뜩찮다. 직접 모범을 보이려 하는데 어째 반응들이 좋지 않다. 급기야 김재동씨의 여섯 살 난 막내딸이 울음을 터뜨리는데…
25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2편은 반대로 ‘낯선 할아버지와의 동거’이다. 노인복지관 탁구강사로 일하고 있는 임경식 할아버지(65)와 예비군 중대장인 변태술씨 가족과의 만남.
할아버지는 북적대는 분위기가 낯설긴 하지만 즐겁다. 막내 우진(7)은 할아버지 얼굴에 웃음꽃을 찾아준 일등공신이다. ‘시시하다’면서도 할아버지를 졸졸 따라다니며 딱지치기와 공차기를 배우는 아이.
그 보답으로 우진은 할아버지에게 컴퓨터게임을 가르쳐준다. 할아버지의 꿈은 손자를 데리고 목욕탕에 가보는 것. 과연 그 꿈은 이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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