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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미남골퍼 '잘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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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미남골퍼 '잘 만났다'

입력
2007.05.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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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스타를 가리자.’

한국남자프로골프 돌풍의 두 주역인 김경태(21ㆍ신한은행)와 홍순상(26ㆍSK텔레콤)이 또 한번 맞붙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승의 애런 배들리(호주)도 국내 골프팬들에게 선을 보인다.

무대는 24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의 비에이비스타 골프장(파72ㆍ7,147야드)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를 겸하고 있는 이 대회는 총상금 6억원에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이 걸린 ‘빅 매치’다.

해병대 출신의 ‘미남 스타’ 홍순상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순상은 지난 주 끝난 XCANVAS오픈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슈퍼루키’ 김경태를 꺾고 첫 승을 올리며 특급스타로 급부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홍순상이 속한 SK텔레콤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2주 연속 우승 의지가 남다르다.

김경태도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사상 첫 프로 데뷔전 우승을 비롯해 2주 연속 ‘루키 우승’을 차지했던 김경태는 XCANVAS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 3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그러나 김경태는 3개 대회 연속 정상권에 오르며 최강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어 시즌 3승이 기대된다.

지금까지 열렸던 대회와는 달리 강호들이 초청선수로 출전한 것도 우승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 PGA투어 멤버인 배들리가 대표적이다. 배들리는 지난 2월 PGA투어 FBR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통산 2승을 거뒀고, PGA투어 올시즌 상금랭킹 10위에 올라 있는 강호다. 배들리는 1, 2라운드에서 홍순상과 맞대결을 펼친다. 역시 PGA투어 멤버로 2001년과 2002년 이 대회 우승자인 위창수(34ㆍ테일러메이드)도 출전, 우승 경쟁에 나선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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