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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둠' 파버 "中긴축이 버블 터뜨리진 못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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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둠' 파버 "中긴축이 버블 터뜨리진 못할것"

입력
2007.05.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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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 장 예견에 탁월한 실력을 보여온 미국 투자 전문가 마크 파버가 중국 증시의 추가 상승을 예견했다.

투자회사인 마크파버 리미티드의 대표이자 투자정보지 <글룸, 붐 앤 둠(gloom, boom and doom)> 발행인인 파버는 22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자산시장이 버블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면서 “부동산과 주식 채권 상품 미술품 등 모든 자산에 버블이 존재하지만 언제 터질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증시도 버블이라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현 수준에서 두 배 정도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증시는 장기적인 관점에선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시장이 인도 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증시는 1994년 고점에 오른 뒤 2003년까지 70% 넘게 밀렸다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4배 가까이 상승했다.

그는 중국 시장의 버블이 붕괴될 시점에 대해선 “나 역시 정확히 알고 싶다”며 “세계 시장에 버블이 확산된 상황에서 붕괴될 경우 파장에 대해선 상상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긴축 정책에 대해선 “분명 우려감이 있지만 버블을 터뜨리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987년 미 뉴욕증시의 ‘블랙 먼데이’를 정확하게 예측해 보유주를 현금화할 것을 권유했고, 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사전 경고 하는 등 시장위기를 정확히 짚어내‘닥터 둠(Dr. Doom)’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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