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3일 대선후보 경선 전반을 관리ㆍ운영 할 경선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다.
위원장 내정자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 당내ㆍ외의 중립적 인사를 중심으로 15명 정도가 위원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실무를 총괄할 부위원장은 3선의 남경필 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 중 당내 인사로는 장윤석 정진섭 의원이 우선 거론된다. 이종구 제1사무부총장과 송병대 제2사무부총장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 부총장은 간사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환 이명규 의원도 이름이 나온다.
외부 인사로는 참정치운동본부장인 유석춘 연세대 교수와 당 윤리강령을 기초한 강경근 숭실대 법대 교수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동 나라정책원 원장도 거론된다. 이밖에 중앙선관위 출신 및 학계 법조계 문화계 인사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선안이 확정되면 선관위가 즉시 출범하게 된다. 당 관계자는 22일 “선관위가 공식 출범하게 되면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경선 후보 등록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8일에는 대선 예비 후보들의 자질과 도덕성 등을 검증할 후보검증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검증위는 외부 인사를 위주로 해 10명 이내로 짜여질 예정이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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