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中칭다오 방향족공장 준공식

GS칼텍스의 중국 석유화학 법인인 ‘청도리동화공유한공사’는 22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방향족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2004년3월 착공, 모두 6억달러가 투자된 이 공장은 앞으로 연산 70만톤의 파라자일렌(폴리에스테르섬유 원료인 TPA를 만드는 데 쓰임)을 비롯해 벤젠 24만톤, 톨루엔 16만톤 등 방향족 제품 110만톤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은 지난해 중국 전체 수요량의 10%가 넘는 대규모 설비다.

이 공장 원료인 고품질의 나프타는 대부분 GS칼텍스가 공급하게 되며, 운영노하우도 GS칼텍스로부터 전수받게 된다. 방향족 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GS칼텍스는 기존 280만톤의 방향족 생산 시설을 포함, 모두 400만톤에 달하는 방향족 제품 운영이 가능해져 엑슨모빌(620만톤)과 더불어 세계 방향족 시장의 양대 축을 형성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2003년 칭다오에 방향족 공장을 설립키로 결정했을 당시 중국에는 사스가 발병해 많은 기업들이 사업을 철수하거나 유보했지만 GS칼텍스는 묵묵히 현장을 지켰고 바다를 간척해 무에서 유를 창조해 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