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익성 일반 대기업의 2.3배
감성경영은 ‘일하기 좋은 직장’(GWPㆍGreat Work Place)을 만든다. 이러한 GWP는 장기적인 성과가 높다는 게 입증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세계적인 경제잡지 포춘에 따르면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의 장기 수익성은 일반적인 우량 대기업보다 2,3배나 높다. 1998~2006년 해마다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으로 선정된 회사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경우 누적 수익률이 222.94%에 달한 반면, 같은 기간 S&P 500대 기업의 누적 수익률은 73.83%에 머물렀다는 것. 1998년 처음 선정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계속 유지했을 때도 누적 수익률이 148.62%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수록 기업 문화와 성과간 상관 관계가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경쟁도가 낮은 음료 출판 제약 등에 비해, 경쟁도가 높은 섬유 자동차 항공사 등의 산업에서 기업 문화와 성과 간의 상관 관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것. 재계 관계자는 “이미 GWP 운동에 한창인 세계적인 기업들에 비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아직 체계적인 변화의 노력이 부족하고 CEO들의 관심도 미흡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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