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여평 감정가 98억원 넘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소유의 거제도 땅이 경매된다.
21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최근 김 전 회장 소유인 경남 거제시 장목면과 일운면 일대 북측 해안가의 58개 필지 13만여평이 감정가 98억4,835만원으로 통영지방법원에 경매로 나왔다.
논과 밭, 임야가 섞여 있는 이 땅은 김 전 회장이 1983년 산 곳으로, 토지이용계획상 관리지역과 관광휴양개발진흥지구로 지정돼 있다.
현재 이 땅의 채무자는 대우전자를 비롯해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대우캐피탈 등이며, 채권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다. 자산관리공사는 지난해 10월 채권액 250억원을 받기 위해 경매를 신청했지만, 법원의 송달서류가 김 전 회장에게 송달되지 않아 지금까지 지연됐다.
안형영 기자 prometheu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