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없는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질주하는 영화속의 한 장면. 젊은 이들을 설레게 하는 ‘쿨’한 자동차 컨버터블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컨버터블은 통상 ▦지붕이 천으로 된 소프트톱과 ▦철판으로 된 하드톱 두 종류로 나뉜다. 컨버터블 모델은 국내에서 비싼 고급차로 인식돼 있지만, 최근에는 일부 업체들이 3,000만~4,000만원대 대중화된 차량도 선보이고 있다.
BMW코리아는 새로운 디자인과 신형 엔진을 장착한 BMW 최초 하드톱 모델인 뉴3시리즈 컨버터블인 뉴335i와 뉴328i 2종을 출시했다.
뉴335i 컨버터블은 2,979㏄ 고정밀 직분사 방식 신형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정지상태에서 100㎞까지 단 6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또 2,996㏄ 신형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된 뉴328i 컨버터블은 6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가격은 뉴328i 컨버터블 7,390만원, 뉴335i 컨버터블 8,99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하드톱 컨버터블 모델인 ‘SLK 에디션 10’을 국내에서 80대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이는 SLK 클래스 출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모델로 차량 앞 패널에 한정판임을 알리는 에디션 로고를 새겼으며, 최신 V형 6기통 엔진에 자동 7단 변속기도 장착되어 있다.
지붕을 22초 만에 열고 닫을 수 있고, 적재공간도 매우 넓어졌다. 판매가는 8,790만원.
아우디코리아 ‘A4 카브리올레’는 A4 세단 실용성에 카브리올레의 상쾌함과 화려함을 결합한 모델이다. A4 카브리올레는 자동 전복사고 보호시스템과 고강도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해 안전도를 높였다.
최고 출력 170마력에 이르는 6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스포츠 쿠페 겸용 하드톱 컨버터블 ‘올 뉴볼보 C70’로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직렬 5기통 2,500㏄급 터보 엔진을 달아 최고출력 220마력, 최대토크 32.6㎏ㆍm의 성능을 내며, 최고 시속은 235㎞다. 연비는 ℓ당 9.7㎞.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6,850만원이다.
MINI 쿠퍼 컨버터블은 지난해 8월 국내 등장해 현재까지 200대 가까이 판매된 동급 베스트셀링 컨버터블 모델이다.
MINI 컨버터블의 슬라이딩 전자동 소프트톱은 원터치 버튼 또는 리모컨 키로 단 15초 만에 개폐되며, 40㎝까지만 열고 선루프로도 활용할 수 있다. 1.6ℓ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15마력를 발휘한다.
푸조 공식 수입ㆍ판매업체인 한불모터스는 지난 16일 206CC 변경모델인 207CC를 공식 출시했다. 207CC는 기존 206CC에 비해 전장을 200㎜ 늘리고, 전고를 75㎜ 낮춰 스포티하고 날렵한 쿠페 스타일을 더욱 강조했다.
유인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