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21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손 전 지사측 관계자는 20일 방미 계획 취소 이유에 대해 “미국측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을 최종 조율하는 과정에서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손 전 지사가 콘돌리사 라이스 국무장관 등 북핵 문제와 관련된 부시 행정부 핵심 인사들과의 면담을 추진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방미 계획을 취소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원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면담은 거의 성사 단계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지사측은 방미 일정 최소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마이클 혼다 상원의원, 에니 팔레오마베가 하원 동아태환경소위 위원장과의 면담 및 헤리티지 재단 기조연설도 양해를 구해 취소했다고 밝혔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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