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이 백색 가전 통합 브랜드인 ‘클라쎄’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다.
대우일렉은 지난 주 멕시코 시티에 위치한 백화점 체인 ‘팔라시오 데 이에로’에서 클라쎄 브랜드 진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대우일렉은 아르페지오 양문형 스타일 냉장고와 통 스팀 세탁기 홈베이킹 전자레인지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대우일렉이 해외 시장에서 대우일렉 브랜드 외에 자사의 내수용 브랜드를 해외시장에 내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라쎄는 대우일렉이 2004년 3월 프리미엄 웰빙 가전을 컨셉으로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명이다.
대우일렉은 향후 중남미 가전 시장에서 클라쎄 브랜드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뒤 현지 특화 프리미엄 제품들을 출시해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우일렉은 이번 달 말부터 브라질 현지에서 옥외광고를 새롭게 설치하고 다음 달부터는 고소득층을 겨냥한 잡지 광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신규 브랜드 런칭과 공격 마케팅을 통해 대우일렉은 작년 5％에 머물렀던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20％대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중남미지역은 과거부터 대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던 곳”이라며 “클라쎄 브랜드 중심의 이벤트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제휴 마케팅의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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