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의 평균수명이 82.5세(남성 79세, 여성 86세)로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최장수국의 지위를 지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 발표한 '2007 세계보건통계(2005년 통계 기준)'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8.5세(남성 75세, 여성 82세)로 194개국 가운데 26위를 차지했다. 2004년과 2003년 통계에서는 각각 77세와 75.5세였음을 감안하면 평균 수명이 해마다 1.5세씩 늘어나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한인의 평균 수명은 평균 66.5세(남자 65세, 여자 68세)로 조사됐다.
일본 다음으로는 호주 모나코 스위스가 각 81.5세로 그 뒤를 이었고,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산마리노 스웨덴이 각 81세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그러나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77.5세(남자 75세, 여자 80세)로 중위권으로 다소 처졌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82.5세)과 싱가포르(80세) 2개국만 우리나라에 비해 남녀의 평균 수명이 더 긴 것으로 조사됐으며, 중국(72.5세) 베트남(71.5세) 인도네시아(67.5세) 필리핀(67.5세) 몽골(65.5세) 인도(63세) 등이었다.
가장 수명이 짧은 나라는 아프리카의 스와질랜드로 37.5세였으며, 시에라리온(38.5세) 앙골라 잠비아(40세) 레소토 니제르(41.5세) 아프가니스탄(42세) 짐바브웨(42.5세) 등도 단명국에 속했다.
신생아 사망률은 아프가니스탄이 1,000명당 165명으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와 아이슬란드가 1,000명당 2명으로 가장 낮았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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