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김경태(21ㆍ신한은행)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을까.
김경태는 18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동코스(파72ㆍ7,54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XCANVAS오픈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선두인 홍순상(26ㆍSK)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자신의 데뷔전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부터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던 김경태는 연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했지만 이날 5타를 줄인 '얼짱' 홍순상에 3타 뒤진 2위에 그쳤다.
전날 2타를 줄여 1타차 3위에 올랐던 김경태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이틀 연속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2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던 김경태는 15번(파4), 1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스코어를 줄였다. 특히 16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에지까지 보낸 뒤 이글 칩샷이 홀을 살짝 스쳐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경태는 "전반에 샷이 흔들렸으나 후반 퍼트 감각이 살아나 성공적으로 스코어를 관리했다"면서 "코스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지키는 골프로 3연승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첫날 3언더파로 선두에 올랐던 장타자 이원준(22ㆍLG전자)은 이날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 최상호(52ㆍ카스코)등과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전날 역시 이원준과 공동 선두였던 배상문(21ㆍ캘러웨이)은 5타를 잃어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15위로 밀렸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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