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 도입 방안이 발표된 이후 1개월 만에 청약부금 가입자가 3만1,000명이나 감소했다. 반면 청약저축 가입자는 3만3,000명이 늘어 대조를 보였다.
18일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청약부금 가입자는 174만8,934명으로 3월 말에 비해 3만1,231명이 줄었다. 이는 청약제도 개편안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예상되는 청약부금 가입자에 대한 보완 대책이 마련하지 않아 통장 해약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공공이 분양하는 전용 85㎡(25.7평) 이하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같은 기간 3만3,397명이 늘어 255만6,766명이 됐다. 이는 앞으로 공공 분양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청약저축 가입자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용 85㎡(25.7평) 초과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1개월 사이 5,128명이 줄어 295만3,622명이 됐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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