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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희섭의 KIA' 힘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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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희섭의 KIA' 힘 난다

입력
2007.05.1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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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효과일까. 바닥에서 헤매던 KIA가 최희섭 가세 이후 전혀 다른 팀으로 변하고 있다. KIA는 최희섭이 합류한 뒤 4경기에서 3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승13패로 절대열세를 보였던 현대에 최근 3연승을 거뒀다.

최희섭은 예정보다 하루 늦은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국내무대 데뷔전을 갖는다. 17일 수원 현대전에 앞서 프리배팅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최희섭은 “점차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경기에 나가면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빅초이 효과’를 등에 업은 KIA는 결국 치열한 공방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최희섭 복귀 유탄’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은 이재주는 1안타 2타점, 서튼은 2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희섭에게 1루 자리를 뺏긴 장성호(29)도 안타 1개를 추가하며 장종훈(은퇴ㆍ현 한화 코치)이 갖고 있던 최연소(32세 6개월 29일) 1,500안타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최희섭의 광주일고 9년 선배 이종범은 3-1로 앞선 4회초 쐐기 솔로포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장식했다.

선발 진민호에 이어 5회 등판한 신용운은 3과3분의1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1패), 한기주는 최고 155㎞의 강속구를 앞세워 1과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9세이브(2패)째를 낚았다.

마산에서 롯데는 두산을 4-2로 누르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두산 김동주는 15경기 연속안타행진을 이어갔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대전 한화전에서 2002년 데뷔 후 감격적인 첫 선발승을 따낸 안지만의 5이닝 무실점 역투와 2타점을 올린 심정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한화를 3-0으로 제압하며 올시즌 2번째 3연승을 달렸다. ‘사자 킬러’ 한화 류현진은 6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삼성전 5연승에 마침표를 찍으며 시즌 3패(4승)째를 떠안았다. 한화는 최근 3연패.

무릎 부상으로 4월6일 SK와의 개막전 이후 41일 만에 복귀한 한화 마무리 구대성은 0-3으로 뒤진 9회 등판, 1이닝 퍼펙트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삼성 오승환은 1이닝 퍼펙트로 시즌 9세이브를 따냈다.

잠실 구장에서는 LG가 치열한 난타전 끝에 단독 선두 SK를 6-5로 꺾었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LG 마무리 우규민은 시즌 11세이브로 SK 정대현과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SK는 잠실 4연승 끝.

수원=최경호기자 squeeze@hk.co.kr마산=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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