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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언니' 작가 권정생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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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언니' 작가 권정생씨 별세

입력
2007.05.1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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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언니> 의 작가 권정생씨가 17일 오후 2시 17분께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20대부터 만성신부전, 신결핵 등으로 투병했으며 병세가 갑자기 악화해 16일 입원했다. 향년 70세.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6년 귀국해 67년 경북 안동시에 정착했다. 고인은 69년 단편동화 <강아지똥> 으로 월간 기독교교육이 주관하는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고 등단했으며 73년 <무명 저고리와 엄마> 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됐다.

60여만부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는 <몽실언니> 를 비롯해 <사과나무밭 달님> <하느님의 눈물> <오소리네 집 꽃밭> 등의 아동문학 작품을 남겼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진솔한 눈으로 자연과 생명, 어린이, 이웃에 대한 사랑을 다룬 고인은 한국아동문학상, 새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안동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9시. 결혼도 하지 않고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교회 뒤편 흙집에서 평생 홀로 산 그의 장례는 6ㆍ15 민족문학인협회와 민족문학작가회의가 공동 주관하는 민족문학인장으로 치러진다. (054)820-1679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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